2007-04-12 플레이톡
00:26 어제 새벽 세 시에 자고, 오늘 7시 반에 깨서 8시에 일어나 학교 가고, 5시까지 수업하다 보우 가서 캐셔스님 만나고 IIDX 한 판 하고(에라 미쳤구나!) 집에 와서 추적60분까지 봤더니 피곤합니다. 그런데 영어회화 중간고사 조별과제 때문에 내일 또 아침부터 가야 하네요. 아.....
00:33 그러고보니 중고등학교 때의 나쁜 버릇 -[수행평가 모두 무시]옵션에 항상 체크표시를 켜 놓는 것- 이 부활하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-┏ 10:50 과방에 도둑이 들었습니다. 컴퓨터 본체와 복합기가 사라졌더군요. 14:19 도서관에 가기만 하면 점심 때를 놓치고 맙니다=_= 심지어 지각도 해봤군요. 문제는 제가 도서관에서 지식을 쌓는다든가 심도있는 문학적 경험을 한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지금 이 순간 저를 어떤 의미로든 즐겁게 하는 책이라면 되는 대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. 한마디로 저는 서가의 에피큐리언입니다. 그러고보니 정상적인 책걸상은 대개 '해커 스토익'을 위시한 책들을 펼쳐놓고 공부하는 선배들이 채우고 있으니 대조가 되는군요(.....) 14:30 물론 이 정신적 쾌락의 댓가로는 점심을 못 먹는 것 이외의 사소한 육체적 희생이 더 필요합니다. 라디에이터 박스(책걸상은 이미 다 차버렸으므로) 위에 무릎을 꼬고(책상 역할을 하기 위해) 앉든, 서가 앞에 서서 책을 서가에 걸치고 보든 간에 다리가 저려요.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무릎도 아프더군요. 19:13 어떤 음악을 구하려 하는데 네이버에서는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아 구글을 뒤져봤더니 CD나 유료음원을 판매하는 사이트는 많이 나오는데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올라와있는 파일은 보기 힘들군요. 제가 영문 웹의 검색 요령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까요, 아니면 그쪽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저작권의식이 투철해서(혹은 규제가 더 강해서) 그런 것일까요. 한국에서 잘 알려진 곡의 네이버 검색 결과를 보면 왠지 후자가 더 그럴듯해보이기도 한 데... 20:47 대충 어설프게 아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 더 나았군요. 선무당이 사람 잡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. 어른들이 앞으로 먹어볼 기회가 없는 귀한 음식을 어쩌다가 한 입 맛보고 나서 하는 "입버렸다"라는 말과 비슷한 것이랄까요. 21:29 The Album Leaf의 <Micro Melodies>. 어제 언급한 그 영화의 OST 1번 디스크 9번 트랙에 있는 곡의 라이브 버전입니다. OST에 있는 곡들 중에서 저것밖에 못 구했어요ㅡ_ㅜ 맘같아서야 OST를 확 사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돈도 없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지도 잘 몰라서.... 21:36 오늘은 좀 일찍 -7시쯤에- 자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하는군요. 아무튼 지금이라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'ㅅ'/ # by | 2007/04/12 23:19 | 트랙백 | 덧글(0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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